공작도시 19,20회(마지막회) 줄거리 리뷰
그 재밌던 공작도시도 이번주 종영했지만 결말이 정말 허무맹랑해서 아쉬웠어요.
공작도시 19회에서 윤재희는 정준혁 대통령을 앞두고 영부인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결국 사고를 치고말아요.
"제가 김이설을 죽였습니다."
성진가는 발칵 뒤집어지고 서한숙과 윤재희가 다시 대립구도에 서게되요.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요. 서한숙여사의 실체가 뭔지."
서한숙은 정준혁과 윤재희를 이혼시키려고 준비하는데 그 전에 윤재희가 가지고 있던 치부책들과 모든 자료들을 빼았아버리게 되요.
하지만 윤재희는 눈 하나 꿈쩍안하더라구요?
보니 진짜 자료는 현우의 곰돌이 공춘이 이름표 안에 숨겨져있었어요.
공작도시 19회에서 조강현의 아내 권민선이가 죽은 이유? 자살한 원인이 밝혀지게 되는데요.
역시나 예상했듯이 서한숙의 짓이였어요. 죽은 노영주의 폰으로 권민선에게 조강현 성관계 동영상을 보내주게되요.
서한숙은 권민선에게 남편의 내연녀인 노영주를 살해한 용의자로 뒤집어 씌우고 협박을해요.
"최소한의 명예는 지킬 수 있게 마지막 기회를 드릴테니 현명한 판단 내리기실 바랍니다."
윤재희는 한동민을 찾아가 성진가의 치부책이 담긴 usb를 건내며 진실을 밝혀주길 바라죠.
"나약하고 비겁한 마음속에서 일말의 진심은 있었잖아요. 그걸 잃어버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공작도시 19회에서 윤재희는 검찰에 자진출두하여 모든 진실을 밝혀버리게 되고 정준혁은 윤재희를 찾아가 멈추라고 해요.
"현우만 생각하자. 내가 희망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줘, 재희야."
공작도시 마지막회에서 정준혁은 윤재희가 '당신이 말하는 그 세상은 누굴 위한 거야'라고 했던 말을 떠올려요.
한편 성진가는 윤재희 자백으로 치부책이 어디까지 들어날까 조마조마하고 그때 정준혁이 나타나 서한숙에게 한마디해요.
"잡히는 시늉이라도 해주셔야겠네요."
공작도시 마지막회 결말을 향해가고 있는데요? 정준혁은 윤재희에게 친권포기와 협의이혼을 요구하죠.
정준혁은 이 사건의 모든 시나리오를 준비했는데 불법 입양사실을 안 김이설은 윤재희에게 금품을 요구했고 그 돈을 빼았기위해 박영섭이 김이설을 죽였다고 할거래요...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어요 정말.
윤재희는 마지막으로 서한숙을 찾아가고 정준혁을 저렇게까지 만든게 전부 서한숙때문이라고 하자 윤재희 마음에 비수를 꽂차버리죠.
"마지막까지 네 걱정뿐이었던 그 아이를 외면한건 그 누구도 아닌 윤재희 바로 너야. 준혁이도 마찬가지다 내가 망친게 아니야. 스스로의 욕심 때문인거지."
공작도시 마지막회 결말은 결국 고구마 전개에 진짜 너무너무 답답했어요.
윤재희는 교도소로 들어가 자신의 벌을 받고 정준혁은 대국민 사과 후 오히려 인지도가 좋아지고 대선후보까지 오르게 되죠.
결국 윤재희의 희생뿐이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윤재희는 출소 후 김이설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동네에서 도은영이란 아이를 만나게되는데 김이설과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자 이번엔 윤재희가 더이상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겔 바라는 심정에 도은영을 막아요.
공작도시 마지막회 결말을 정리하자면, 윤재희는 죄값을 치르고 김이설과 똑같은 아이를 만나 그녀를 위로하며 김이설을 떠올리다 끝이나고, 정준혁은 여전히 선거관계자를 모아 여자를 끼고 놀아요. 충격적인건 한동민이 정준혁 편에 섰다는거죠...
대한민국 드라마는 권선징악이 제 맛인데 이런 결말에 허무했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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