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킴, 미국 이민 제안
애나킴은 박단단이랑 수철이랑 함께 미국으로 떠나자고 한다. 앞으로도 자기 옆에 있어달라며 수철의 마음을 흔든다.
수철은 솔직히 자신도 마음이 흔들렸다고 고백한다.
"여기서 정리하고 싶습니다."
"아니요. 그거 실수 아니고 우리 서로 좋았어요. 저 수철씨 많이 좋아해요."
"아무도 없이 외로우셔서 저한테 흔들리신 거 같은데 마음 굳게 가지세요."
용기내기로 한 단단
결국 정신이 돌아온 영국. 단단은 영국에게 할 말이 있다고 만나자고 하지만 영국은 나중에 얘기하자며 회피하지만 백화점에서 딱 마주친다.
"회장님, 어젯밤에 저한테 하셨던 말씀 아직도 기억 안 나세요?"
"기억 안 나요."
"그럼 제가 기억나니깐 제가 다 말해드릴게요. 어젯밤에 회장님께서 저 아직도 좋아한다고 회장님 가슴속에 저만 있어서 지금 너무 힘들다고... 그리고 약혼한 거 너무 후회하신다고..."
"내가 술 취해서 엉뚱한 소리를 했네요. 박 선생 마음 혼란스럽게 해서 미안해요. 어제 내가 한 말은 잊어주길 바라요."
"저도 용기를 내보려고요. 사실 이렇게 된 거 다 제 탓이에요. 22살이 된 회장님이 저 좋아한다고 저만 좋다고 하면 약혼 취소하겠다고 하셔서 남산으로 오라고 하셨어요. 남산으로 가면 약혼 안 하겠다고. 제가 안 갔어요. 회장님이 양다리인 줄 알고..."
단단이는 영국이 그렇게 된 게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영국의 마음이 변함없다면 용기 내보겠다고 하지만 영국은 단단이를 결국 선택하지 않기로 한다.
위기에 빠진 오작교
사라는 편식하는 세찬이는 보고 세종이가 따라 한다며 한다. 그리고 대란은 옆에서 사라를 위해 분위기를 부추기지만 사춘기 제니는 대놓고 짜증 난다고 하며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린다.
오작교 세찬이와 세종이는 사라를 괴롭히기 위해 바나나 껍질을 두는데 방에서 나온 사라는 미끄러져 넘어진다. 세찬이와 세종이의 작전이 먹혔다. 대란은 세찬이가 일부러 그랬다며 혼내려는데 사라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한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좋을 텐데 말이다.
한편 세종이는 사라가 넘어지는 거 보고 무서웠다며 울며 말하는데 세찬이도 사실 사라가 넘어지는 걸 보고 자신도 무서웠다며 다시는 하지 말자고 한다. 화가는 사라는
"이세찬! 바나나 껍질 네 짓이지! 네 짓 맞지! 너 나 따라와"
"이세찬 내가 그렇게 미워?"
"저는 조실장 아줌마가 우리집이 싫어서 우리집에서 나가길 바랬어요..."
"너 이렇게 나쁜짓 하면 감옥안가도 나중에 죽으면 지옥불에 떨어져. 귀신한테 잡혀가! 도깨비가 잡아갈 거라고!"
사라는 세찬이를 위협하고 겁을 주자 세종이가 나타나 그러지 말라고 소리친다. 사라는 세찬이와 세종이에게 반성하라며 지하 창고방에 가두고 나가버린다. 아이들은 캄캄한 지하실에서 무서워 '살려달라' 소리치자 조실장은 세종이 때문이라도 그만두기로 한다.
세종이는 낮의 일로 충격을 받아 밤에 자다 오줌을 쌌다며 세찬이를 찾아가고 세찬이는 세종이의 이불을 몰래 숨기려고 하다 단단이에게 걸려버린다. 세찬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세종이가 오줌 쌌다며 그만 울어버린다. 단단이는 세종이를 달래준다. 세종이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온 영국. 영국과 단단이는 세종이를 위로해 준다.
세찬이는 울며 단단이에게 사라 때문이라며 낮에 있었던 일을 모두 다 얘기해준다.
화가 난 단단이는 사라를 불러낸다. 그리고 어떻게 아이들은 지하창고에 가둘 수 있냐며 앞으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사라는 일게 가정교사라며 단단이의 충고를 무시한다. 하지만 이제 당할 단단이가 아니다.
"조실장 님 제발 부탁드려요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자신에게 대든 조사라는 단단이의 머리끄덩이를 잡지만 한 무술 하는 단단이는 한 번에 제압하고 조사라에게 경고한다.
수철의 재혼 사실
수철의 누나는 생활비라며 도와준다. 수철이 대범이 기죽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연실은 이제 집 이사 얘기를 하자 미숙은 연실이 밉다.
미숙의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는 사촌 조카에게 수철과 연실은 재혼한 사이라며 대범은 수철의 친 자식이 아닌 사실까지 모두 알게 되고 미숙은 연실을 불러 재혼 사실을 어떻게 숨길 수 있냐고 한다.
연실을 찾아간 애나킴
박단단씨도 같이 가기로 했어요. 박 선생을 스카우트해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그때 박수철 씨도 같이 가셨으면 해서요. 저희 오피스텔에서 근무하실 때 이런저런 일로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박 선생님도 스카우트했어요. 숙소랑 차량은 지원이 될 거고 연봉은 최소 십만 불 이상 생각하고 있어요.
연봉 1억천을 준다는 말이 연실은 수철에게 애나킴 만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스카우트 제의했는데 왜 거절했냐며 되려 수철에게 5년만 미국 가서 고생하라고 한다. 하지만 수철은 미국 안 간다며 마음을 단단하게 먹은 듯한다. 그런 수철이 가족들은 이해가 안 간다.
수철은 애나를 찾아가서 거절했는데 왜 그런 얘기를 했냐고 하지만 애나 마음도 완강하다. 가정을 깰 생각은 없다고 옆에만 있어달라고 한다.
정우의 조언
영국은 친구 정우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렇게 절대 결혼까지 갈 수 없을 거 같아. 그렇다고 내 멋대로 파혼을 할 수도 없고 너라면 어떻게 할래?"
"영국아, 누가 기억도 없는 일에 운명을 걸어. 내가 만약 너라면 현재의 감정에 충실할 거야. 현재의 감정이 진실이야. 그리고 영국아 이게 너한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약혼식 날 네 모습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 서로가 행복하지 않은데 그깟 파혼이 뭐야."
변치 않은 단단
다시 마주한 단단이와 영국. 단단이의 마음은 약해지지 않았다. 더욱 자신의 이름처럼 더욱 단단해졌다.
"어제처럼 '술 마셔서 기억 안 난다' 그런 거짓말은 안 할게요. 더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해요."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저 회장님 다 이해해요. 왜 그런지 아니깐 회장님 제가 기다린다고 했잖아요. 회장님이 저 자신 있게 여자
친구라고 말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깐 지금 이 상황도 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 회장님 마음 다 아니니깐 저 기다리고 있을게요. 저 그냥 회장님 좋아할래요."
영국에게 다가가는 단단은 영국이 집에 오길 기다리다 영국을 데리고 라면 먹으러 가기로 한다.
둘은 편의점 앞에서 다정하게 라면을 먹으며 소소한 약속을 다짐한다.
"그럼 그렇게 미안하고 부끄러우시면 저 돈가스 사주세요.
영국은 그런 단단의 노력이 통했다. 영국은 단단이에게 약속한 돈가스를 먹으러 가기로 한다. 돈가스를 먹는 게 아니라 영국이 현재의 감정을 통했다는 의미다. 그리고 단단이를 만나기로 하는데 애나킴이 급하게 할 말 있다고 한다.
애나 킴은 단단이가 미국 가기로 했는데 단단이가 갑자기 안 가겠다고 아이들이 걸린다며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런 영국에게 단단이가 미국 갈 수 있게 설득해달라고 한다. '신사와 아가씨' 29회에서 영국은 겨우 마음을 열었는데 애나킴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박 선생이랑 돈가스 같이 못 먹겠어요. 난 박선생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니깐 애나킴 대표랑 미국에 가요. 이제 박선생 인생 찾아서 세상을 향해서 훨훨 날아가요. 내가 박 선생한테 원하는 거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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