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드라마 '사랑의 꽈배기'4회에서 오광남(윤다훈)과 박희옥(황신혜)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황미자(오영실)는 박희옥 찾아가 그만두라고 하고 미자는 이 사실을 옥희와 하루에게 알리려고 하는데 자신의 아들 조경준(장세현)이 발목을 잡는다.
된장 뚝배기 사랑
미자는 사랑의 꽈배기 3회에서 광남과 옥희의 부부사이에 대해서 된장 뚝배기처럼 뜨거운 사랑이라며 희옥이에게 말한 적이 있다.
옥희의 집으로 초대되 함께 식사하던 중 미자는 수저를 떨어트려 허리를 숙여 식탁 밑의 수저를 줍는데 식탁 밑에서 희옥의 발이 광남 오빠의 다리를 쓰다듬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오광남은 희옥에게 반찬을 더 챙겨주는데 이 모습을 본 미자는 정말 기가찰 뿐이다.
"희옥이랑 무슨 사이예요? 오빠한텐 희옥이가 뭐냐구요."
"얘, 보면 몰라? 동생, 친한 동생."
"동생...? 그게 다예요?"
차마 이 상황을 말하지 못한 미자는 왜 자신이 멜론을 먹고 있는데 희옥이만 주냐며 화재를 전환하려고 한다.
대출의 조건, 선
오소리는 엄마에게 돈을 대출해달라며 부탁하는데 엄마는 오소리에게 선을 보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 주기로 하여 결국 선을 보러 나가게 된다.
"무열씨 애인은 좋겠다. 무열씨가 매일 이렇게 맛있는 거 사 줄 테니."
"무슨요, 저 애인 없어요. 소리씨는 애인 있어요?"
"당연히 있죠. 근데요 제 애인은 돈 없어서 이런 거 못 사줘요. 그래서 덕분에 이렇게 날씬해요. 못 얻어먹어서."
"애인도 있으면서 오늘 여기 왜 나온 거예요?"
"급전이 필요해서 신용을 썼더니 그쪽에서 조건을 달잖아요. 무열씨랑 선 보라고. 일종의 담보인 셈이죠."
오소리는 그렇게 엄마에게 대출을 받고 시원하게 선을 망쳐버린다.
꽈배기 폐업 위기
하루는 소리가 선을 보게 되는 것도, 동방그룹을 이어나가기 위해 회사로 들어가게 될 사실도 모두 알아버리게 되고 결국 소리에게 꽈배기 그만하자고 한다. 하지만 소리는 하루의 진심을 몰라주고 돈 구해왔다며 고기 사 줄 테니 힘내라고 한다.
"그냥 너나 나나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이쯤에서 그만두자. 그러자."
"싫은데."
"정리하자. 내가 폐업신고할게. 어차피 너네 아버지 회사 들어갈 거잖아. 네 아버지 회사 물려받을 거잖아. 결국 그렇게 되게 돼있어. 그렇게 될 거야."
"어제까지 인력 충원하자고 해놓고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뭔데. 혹시 스카우트 제의받았어?"
마침 그 자리에 나타는 윤아.
"그래! 하루오빠 스카우트 제의 받아서. 실리콘밸리 구들에서. 그러니깐 오소리 너도 양심이란게 있으면 이제 하루오빠 놔줘. "
윤아는 하루의 엄마가 한국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해 하루의 스카우트를 얘기하고 하루의 사무실에 희옥이 찾아온다.
"너하고 싶은 거 다해. 대신 소리하고 하는 사업에 손 때."
불륜도 당당한 희옥
'사랑의 꽈배기'4회 하이라이트 바로 박희옥과 오광남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고 황미자는 충고하는데 희옥에게 모욕을 받게 된다.
"넌 빠져라. 제삼자는 빠지시라고. 옥희한테 빨대 꼽고 사는 기생충 주제에 무슨 친구야. 옥희 위한 척 쇼하지 말라고 내가 너보다 옥희랑 더 친해."
"그래? 옥희랑 친해서 옥희 남편이랑도 친해졌니? 꼬리 칠 놈이 없어서 친구 남편이야."
"네가 봤니? 내가 꼬리 치는 거. 네 눈으로 봤니?"
"봤다. 옥희 집에서. 옥희 보는 앞에서. 너랑 광남 오빠가 테이블 아래서 어떤 흉악한 짓을 했는지 내가 다 봤어."
"그래서 옥희한테 다 불겠다는 거니?"
"불장난 그만 하라고!"
"내 인생이야."
그리고 미자는 앞에 놓인 커피잔을 들고 희옥에게 퍼부으려 했지만 빠른 희옥이 잽싸게 뺏어 되려 미자에게 커피를 퍼 붇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