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두 번째 남편' 85회 엔딩에 이어 86회에서 주해란은 샤론의 정체를 알게 된다. 샤론이 봉선화란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앞으로 봉선화와 윤재민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봉선화, 주해란에게 정체 들통
봉선화는 샤론의 사기 연기를 주해란에게 들켜버리게 되고 충격받은 주해란은 봉선화를 찾아와 퍼붇기 시작한다.
선화의 엄마는 사정이 있다며 얘기 좀 들 어보라하지만 흥분한 주해란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하는거예요? 너 지금 당장 나랑 경찰서 가자."
"그만하세요. 이 모든거 재민이가 꾸민 거예요. 댁의 아드님, 윤재민 생각이라고요. 그러니깐 사기로 고발하려면 하세요."
주해란은 봉선화의 사정을 들어 보기로 하는데, 사실을 듣고도 믿지 않는다.
"봉선화 네 입으로 말해봐. 나 이미 너한테 여러번 당한 사람이야. 이젠 하다 하다 이런 사기극까지 끌어들여서 사랑을 우롱해?"
그리고 선화와 오빠와 엄마가 이 모든일이 윤재경 때문이라고 한다.
"그동안 윤재경이 선화한테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남의 가정 파괴해놓고 뻔뻔스럽게 선화 잡도리로도 부족해 쓰러진 할머니 나 몰라라 방치해놓고 결국 돌아가시게 만들었다고요."
집으로 돌아간 선화는 주해란 앞에 무릎 꿇고 사정한다.
"이사님과 회장님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사정 좀 봐주세요. 윤재경한테 복수만 끝나면 조용히 물러서려고 했어요. 재민씨 인생을 위해서라도..."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봉선화 오빠에게 이 사실을 듣고 재민이 달려와 설명한다.
"미안해요 엄마, 이 방법밖에 없었어요."
"윤재민 그런 이유로 그런 발칙한 일을 꾸몄다는 게 말이 돼? 네가 왜 봉선화랑 손을 잡아."
"선화씨를 사랑해요... 그래요, 선화씨를 사랑해요 엄마. 이 사람을 어떻게든 옆에 두고 싶었어요. 이 사람에 얻을 수 있다면 내 생명 따위 상관없으니까..."
윤재경, 주해란 불륜 몰아가기 위한 조작
윤재경은 김수철을 통해 주해란 뒷조사를 시키는데 조사 경로가 모두 막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주해란, 만나는 남자 조사해봤어?"
"이사님이 아셨는지 조사 통로가 다 막혔어. 거기다 두 사람은 불륜이라는 그 어떤 흔적이나 증거도 없어."
"무슨 소리야. 이건 무조건 불륜으로 몰아가야 돼. 만일을 위해서 조작이라도 하란 말이야."
주해란을 설득하는 윤재민
이제 샤론이 봉선화였다는 사실을 주해란이 모두 알게 된 이상 윤재민은 엄마를 설득하려고 한다.
"재경이 범행, 반드시 밝혀 내야 해요. 우리 대국제과를 위해도 그렇고 엄마 아버지를 위해서도요... 선화씨, 엄마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제가 선택한 사람이에요. 그럼 아시잖아요, 엄마. 엄마를 속인 건 정말 죄송하고 잘못했어요. 근데 저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엄마를 괴롭히려고 그랬겠어요? 나중에 다 밝혀지고 나면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속일게 따로 있지, 어떻게 결혼을 속여."
"그리고 부탁인데 다른 가족들한텐 비밀로 해주세요. 재경이랑 아버지 아시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될 거예요. 저 엄마 믿을게요. 부탁이에요."
'두 번째 남편' 86회에서 봉선화의 정체와 복수까지 모두 밝혀지게 된 상황이다. 그리고 주해란은 봉선화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줄 테니 스스로 모두 정리하고 나가라 한다. 하지만 일주일의 시간으로 봉선화의 복수는 불가능하다. 시간을 달라 애원하지만 이를 받아들일 리가 없다.
결국 윤재민은 이 난관을 어떻게 뚫을지 고민에 빠지며 드라마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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